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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의 통증은 출산의 고통보다 크다고 말하는 것을 많이들 봐 왔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고통이 병의원이 문을 닫았을 때, 요로결석 응급실 방문 가능 여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게끔 저의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로결석 응급실

요로결석이 아픈 경우는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오는 요관에 결석이 걸리면서 소변의 통로를 막게 되고, 내려가지 못하는 소변으로 인해 방광에 압력이 차오르면서 생기게 됩니다. 본격적인 통증이 시작되기 전부터 등 뒤쪽으로 강력한 압박감이 옵니다. 한 번 요관결석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바로 증상을 알아차릴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진통입니다.

이 고통이 매우 크기 때문에, 요로결석으로 응급실 방문이 가능한지 여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 응급실에 가시면 됩니다. 응급실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석 치료를 위한 체외충격파쇄석술 기계가 있는 곳도 있다고 하니, 이런 곳이라면 더더욱 안 갈 이유가 없는 것이죠.

겉으로만 봐서는 멀쩡한 사람이 죽겠다고 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게 요로결석이다보니, 이렇게 멀쩡한데 응급실 가도 될까? 말까? 고민을 할 시간에 빨리 응급실로 뛰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실에서도 결석으로 인한 방문이 익숙한 것 같더군요. 결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진통제를 투여해서 아프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거든요. 그래야 검사를 하든 뭐든 진행이 가능하니까요. 아픈 동안에는 앞뒤 못 가립니다. 검사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요관결석이나 요도결석으로 통증이 왔다면 응급실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비뇨의학과에서는 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방문하면 그에 맞춰 대응을 해 줍니다. 저녁 늦게 또는 밤, 야간에도 운영을 한다고 하는 곳들도 많이 있죠. (추후 글을 쓰겠지만, 24시간 진료라고 붙여놔도 결석 환자가 매일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요로결석 통증으로 고생하고 계신가요? 그러면서 이 글을 보신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주저하지 마시고 응급실에 가세요. 가서 결석이 생긴 것 같으니 일단 진통제를 놔 달라고 요구를 하셔야 합니다. 피를 철철 흘리는 진짜 응급환자가 아니면 결석도 나름 응급 처치의 순위가 낮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진통을 잡으면서 엑스레이, CT촬영을 하면서 결석의 위치를 잡아내야 합니다.

응급실 진료 자료 챙기기

결석에 대해 응급실에서 검사를 하게 되는데, 가장 확실하게 결석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CT촬영입니다. CT 검사를 하게 되면 결석의 위치를 거의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파쇄술이 바로 가능한 응급실이라면 연계해새 해당 처치 (또는 수술이라고도 하더군요)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계가 없다면, 응급실에서 진통제를 투여받고 조금 안정된 상태에서 쇄석술이 가능한 비뇨기과 (비뇨의학과) 방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런 자료를 갖고 가지 않으면, 비뇨의학과에서는 다시 또 위치를 찾기 위해서 조영제를 넣어가면서 엑스레이를 여러번 찍어가고,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결석의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응급실에서 쇄석술까지 연동이 안 된다면 응급실에서 퇴원할 때, 진료 자료를 반드시 챙겨서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뇨의학과에서 해당 자료를 봄으로써 검사 시간과 치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요로결석 응급실 방문에 대한 내용 정리를 마칩니다.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은 정신이 없으실거고, 이미 경험을 해 보신 분이라면 빠르게 아픈 것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응급실로 떠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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